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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지난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며 이달 20일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공연계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사히 연장공연을 종료했다. 제작사 EMK와 전 배우 스태프들은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안전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3개월간의 기적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프리드리히 니체의 ‘견딜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술 뿐이다’ 이라는 말처럼 <모차르트!>가 어려운 시기 위로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감사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번 2020년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소식과 함께 10주년 역사의 정점을 완성할 최강의 창작진,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였다.

초연부터 세 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예술감독과 네번째 시즌에 이어 10주년 기념 공연의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지난 10년 동안의 변화를 총망라한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2010년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열연한 박은태와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한 김준수,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NEW 모차르트 박강현까지. 세 배우가 음악을 갈망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아울러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가진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이 더욱 완벽한 하모니로 10주년 기념공연을 함께 했다.

이를 증명하듯 뮤지컬 <모차르트!>는 관객평점 9.5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전 예매처에서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2020년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수작으로 꼽히며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이로써 통산 여섯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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