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라고 불리는 <듀엣>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듀엣>은 우리나라에서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까지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닐 사이먼’의 탄탄한 극본과 ‘마빈 힘래쉬’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르 받았다.

당시 뮤지컬 평론가들이 선정한 뮤지컬 베스트 TOP 1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평단과 관객에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1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하루에도 수십 번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현대인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조차 점점 자동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내 안에 숨겨져 있던 많은 종류의 감정을 느끼게 할 것이다.

뮤지컬 <듀엣>은 사람간의 관계와 감정에 대해 담고 있으며 오스카상 수상경력에 빛나는 성공한 작곡가 ‘버논 거쉬’와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신인 작사가인 ‘소냐 왈스크’가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만남부터 어긋나며 오해로 인한 갈등도 생기고, 그러는 사이 사랑이 싹트지만 또 이별을 맞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이다. 이처럼 뮤지컬 <듀엣>은 공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남녀 주인공의 변덕스러운 심리묘사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버논 거쉬’ 역할에는 박건형과 박영수가 캐스팅됐으며 ‘소냐 왈스크’ 역할은 문진아와 제이민이 맡는다. 그 외 ‘버논’과 ‘소냐’의 심리상태와 속 마음을 대변해주는 “버논/소냐 분신” 역할에는 정철호, 차정현, 유철호, 하유진, 지새롬, 도율희가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듀엣>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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