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회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환경단체 회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들은 올해 10대 뉴스 1위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안전’을 꼽았다.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는 소비자 9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협은 응답자 85.1%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일본산 수입식품 구입과 섭취가 위축됐다”고 답변했다며 설명했다. 

한편 2위도 원전 오염수 논란과 유사한 건강 위해성 이슈다.

2위는 ‘염색샴푸 원료 위해성 검증 결과’로 나타났다.

염색샴푸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에 사용된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이 위해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소협은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꾸려 THB 위해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성분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소협은 식약처에 안전성 검증 보고서를 제출했다.

3위는 ‘폭등하는 소비자 생활물가와 기업의 과잉·눈속임 인상 문제’였으며, 4위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행철회’, 5위는 ‘의대 정원 확대·보건 의료정책 변화’가 각각 선정됐다.

그 뒤로는 전세 사기와 부실시공(6위),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 대응 부실(7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의료 부문 개인정보보호 문제(8위), 다단계 등 소비자 거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거래 퇴출(9위),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 소비자권익(10위) 등도 높은 관심을 얻은 이슈였던 것으로 소협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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