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경남 창원해양경찰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부산항신항에서 벙커C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펼쳤다.

12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경 부산항신항 북컨테이너 2부두에 정박해 있던 71786t급 컨테이너선 H호에서 해경 추정 벙커C유 10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방제정을 현장에 급파해 방제 작업을 펼쳤다. 오일 펜스 설치 등의 방제 작업은 오후 9시30분경 마무리됐다.

해당 사고는 급유선으로부터 기름을 받은 후 연결 호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 유출로 해양 오염이 발생했으나 긴급 방제 작업에 들어가 기름띠 확산을 막았다”라며 “추가 해양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해경은 사고 선박 관계자와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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