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인 지난 10월 31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클럽 무대 전광판에 코로나19 방역 수칙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핼러윈 데이인 지난 10월 31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클럽 무대 전광판에 코로나19 방역 수칙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낸 가운데 유흥시설이나 주점에 인구가 밀집됐던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25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만70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0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23명 △충남 23명 △경남 5명 △부산 3명 △인천 3명 △대구 2명 △충북 2명 △강원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우즈베키스탄 3명 △프랑스 3명 △미얀마 2명 △미국 2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요르단 1명 △아일랜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멕시코 1명으로 총 17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한국인, 12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증가해 총 475명이며, 위중증환자 수는 2명 감소해 51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19명 늘어 총 2만473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267만3706명이며 이 가운데 262만159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2만506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틀 연속 신규 확진환자 수가 세 자릿수를 나타내자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동안 클럽, 주점 등에 젊은 층이 몰렸던 핼러윈 데이의 영향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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