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모의평가 ⓒ뉴시스
지난 9월 16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모의평가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한 교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 수능을 위해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 7시~9시이던 지하철 오전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리며, 지하철을 28회 추가적으로 운행한다.

승객 증가와 고장 지연 등을 우려해 예비차량도 총 16편 대기시킨다.

이는 수험생과 더불어 출근시간 조정에 따라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대책이다.

또 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며,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부제를 해제하고 1만9000여대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하철 및 버스 차량 내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 안내,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 투입, 수험장 근처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요청, 시험장 인근 반경 200m 구간 차량 진출입 및 주차금지 등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서도 11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험에만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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