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재임을 노리고 있는 이기흥 후보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진정성 있게 마주해 체육인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는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는 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절대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체육인들을 섬기기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기흥 후보는 지난 2001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뒤 여러 종목 단체 회장을 거쳤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아 종합 5위의 호성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2016년 10월에는 초대 통합 대한체육회장(제40대)에 당선돼 체육의 정치 독립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엘리트 체육으로 불리는 전문 체육 분야는 물론 스포츠 동호회까지 아우르는 생활 체육 발전에도 역량을 기울였다.

특히 이 후보는 체육계에 몸담은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의 ‘3無(무정치·무권력·무권위)’를 내걸며 전국 방방곳곳 체육인들을 만나 소통해왔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에서 체육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6만여 km에 이른다고 한다. 아울러 국제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 지구 10바퀴를 도는 수준인 43만5000km를 이동,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도 펼쳤다.

체육인들과 식사를 하며 소통 중인 이기흥 후보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던 것은 전국의 체육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해왔기 때문”이라며 “체육인들의 호소를 경청하며 그들과 손잡고 함께 소통해 온 이기흥 후보야 말로 대한체육회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종목 단체장, 아시안게임·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장을 두루 경험한 이 후보의 스포츠 행정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며 “IOC 위원으로 선출돼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갖춘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체육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장학사업과 나눔 봉사 활동 등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했던 후보자의 이력을 토대로 ‘따뜻한 인간미’, ‘한 표의 가치를 아는 후보’ 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타 후보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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