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비대면 신청…신한은행서만 가능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 접속지연 사과문 캡처 ⓒ신한은행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 접속지연 사과문 캡처 ⓒ신한은행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대상의 1000만원 대출 신청이 시작된 첫날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모바일 통합 앱인 쏠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오류가 발생한 앱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거래가 진행 중이었을 경우 반드시 처리 결과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가 뜨면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종료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이날 낮 12시 이후로 해당 앱이 정상 복구 됐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오후 2시 이후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앱 오류와 관련한 사과문을 개재하고 “추가적인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라며 “같은 시간대에 접속자가 동시에 몰려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쏠은 지난해 9월에도 이체거래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트래픽 과부하)으로 인한 접속 시간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에게 1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1000만원 임차료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대출 금리는 1.9% 고정금리이며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해당 대출 대상인 유흥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수도권의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학원 등 임차 소상공인 개인 사업자는 신한은행 앱에서만 1000만원 임차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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