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사과문 ⓒ투데이신문
우리은행 사과문 ⓒ우리은행 앱 캡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인터넷뱅킹이 동시에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우리원뱅킹과 인터넷뱅킹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오류 현상을 보이는 등 장애를 일으켰다.

이 시간대에 이용자들이 우리원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누르면 ‘앱 시작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오지 못했다’는 안내 문구가 뜨고 정상적인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이체거래 등이 불가능했다.

우리은행은 당일 해당 앱을 완전 복구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외부 해킹 등으로 고객 돈이 빠져나가는 등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이번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인터넷 뱅킹 오류는 회선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밝힌 만큼 일각에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 오류는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도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전례가 있다. 당시 이용자들은 우리은행 모바일 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은행 거래를 할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은행 및 카드 업무(일부 업부 제외)를 일시 중단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전산구축 현황을 최종 점검했으나 개인전용 스마트뱅킹 앱 ‘원터치개인앱’에서도 일부 오류 및 다운 현상이 발생하면서 복구에 장시간을 소요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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