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부영그룹이 용산공고에 기숙사를 무상으로 건립해 기증키로 했다.

부영그룹은 용산공고에 지상 3층, 약 1000㎡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 기숙사를 건립해 기부하고, 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공고는 올해 ‘용산철도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전문고등학교로 거듭난다.

새롭게 지어질 기숙사의 이름은 ‘우정학사’로 정해졌으며 부영주택이 기숙사 건설을 맡고 이에 필요한 제반 비용까지 모두 부담한다.

한편, 부영그룹은 기숙사 기증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전국에 부영이 기증한 ‘우정학사’만 100곳이 넘는다.

1983년 회사 설립 초기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초, 중, 고등학교에 무상 건립 기증한 것을 비롯해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을 위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곳의 대학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