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21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예선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공연예술계를 이끌어 갈 미래의 역량 있는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공연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 대회다.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 재학생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경연 접수기간은 3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예선은 각 참가팀이 희망하는 일시에 심사위원 방문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연극과 뮤지컬에 각각 6개 팀씩 총 12팀이 선발될 계획이다. 예선에 통과한 최종 본선 진출팀은 대학로 전문 공연장에서 오는 9월에 열리는 본선 경연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본선 공연을 위한 제작 지원금(연극 300만원/뮤지컬 400만원)과 무대기술(조명, 음향) 및 멘토링이 지원된다.
올해의 페스티벌은 참가 학생들을 포함, 온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프로그램들이 온라인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12팀의 본선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무료 관람 가능하며, 시상식 역시 당일 200여명의 랜선 관객들을 모집해 라이브로 시상식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연예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50인의 온라인 청중심사단을 선정해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청년 공연예술가들을 위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우선 잠재력 있는 청년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디션에 합격하는 사람은 앞으로 제작될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제작자, 연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현재 청년예술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래의 진로나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