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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동일 시간과 비교해 747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3만380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729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 229명 △경기 172명 △전남 50명 △인천 34명 △경북 34명 △경남 28명 △울산 26명 △강원 25명 △부산 2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광주 10명 △제주 10명 △대구 9명 △세종 7명 △충북 4명이다.

나머지 18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0명, 외국인 8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6명 △아메리카 2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2명 추가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153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489명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28만1291명이며, 이들 중 905만570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9만5208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공기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며 밀폐공간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로 공기 흡입을 통한 감염을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지난해 비말 감염과 더불어 공기 전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정 청장은 “환기가 어렵고 창문이 없는 밀폐된 실내공간에서는 공기를 통한 감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해왔다”면서 “밀폐공간을 피하는 방법이 가장 좋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해 실내에서 오염된 공기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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