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95편

조직의 전략은 조직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갖춰 가는 프로세스이며, 전략경영은 수립-실행-평가에 이르는 일련의 단계로 구성된다. 전략경영에 대한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 접근은 전략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하고 지속가능 경쟁우위를 누린다.

<그림1>파워순환 패러다임과 전략경영

파워순환 패러다임은 우주와 자연의 파워순환 원리를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적 질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파워순환 패러다임4요소 즉, 파워순환 철학, 파워프로세스, 파워5속성, 파워순환 에너지를 기반으로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해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를 구현한다. 파워순환 패러다임4요소는 전략경영에서 각각 지속가능 경쟁우위,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 완전기능조직 능력 및 생명력을 제공한다. <그림1>은 파워순환 패러다임과 전략경영의 실천적 방안이다.

<그림1>에서 파워순환 철학은 우주/자연의 섭리인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적 질서인 파워순환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며, 전략경영에서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우위를 위한 비전을 끌어낸다. 왜냐하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우위는 다양한 이해관계(예; 고객, 조직원, 주주, 정부)를 만족시킬 때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질서에 대한 비전이 요구된다.

파워는 벡터로서 방향성과 크기를 가진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조직전략은 조직의 파워이므로 전략의 방향성과 크기로 구성된다. 또한, 파워5속성은 선천적인 것으로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 이들의 상호작용을 지배하기때문에 전략의 방향성은 전략 수립에서 작용한 파워5속성의 패턴에 의존한다. 전략 수립에서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능력을 발생하고 완전기능전략이 수립된다.

조직은 본질적으로 조직구성원들에게 작용하는 파워5속성의 산출물이며, 이들이 조직에서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 경우 조직은 완전기능조직으로 나아간다. 완전기능조직은 조직의 잠재적 역량을 모두 개발하고 조직이 이루고자 하는 것에서 최선을 성취한다. 이런 경우 조직은 완전기능조직으로 나아간다. 파워순환 패러다임은 조직에서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는 프로세스를 유발해 조직의 완전기능을 발생 시킨 후 조직의 지속가능 경쟁우위를 도모한다.

가치화 역량은 성공적 가치화 원인을 제공하는 개인의 내적 프로세스이다. 가치화는 가치를 창출하고 상대가 이것을 적용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파워는 다른 파워의 욕구를 만족시킬 때 이것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파워의 영향력은 커진다. 따라서 가치화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할수록 전략의 영향력은 커지고 상생과 협력의 질서가 확립된다. 가치화 역량은 선천적이지만 개인적 및 환경적 요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잠재적 능력으로 존재한다.

파워프로세스는 가치화 프로세스이다. 파워프로세스가 학습될수록 가치화 역량이 활성화돼 전략의 영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만족시킨다. 또한, 파워프로세스는 환경경영의 수단이다. 환경경영은 환경과 결합을 통해 어느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포함한다. 즉, 파워프로세스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수단을 만들어 내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게 한다. 파워프로세스는 목적달성 능력을 창출한다.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생명력은 스스로 변화해 다른 것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힘이며, 자아실현 경향성은 인간의 생명력이다. 생명력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해 완전기능능력을 끌어낸다. 생명력은 선천적이지만 자신이 접촉하는 것에서 자유롭지 않을 경우 잠재적 능력으로 존재한다. 이 경우 파워5속성은 완전기능능력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학습된 파워프로세스는 개인에게 성취행동(행동의 합리성, 일관성, 긍정성 및 자율성)을 유발해 생명력을 활성화하고 개인은 완전기능능력으로 나아간다.

생명력은 창의성과 인성5역량을 포함한다. 창의성은 생명력의 핵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기를 만들어 내고, 근원을 찾아 새로운 것을 끌어내게 한다.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아실현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은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며 생명력의 개방조건에서 우선적으로 활성화되고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한다. 또한 활성화된 생명력은 자아실현의 동기를 유발하고, 파워5속성을 활성화한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전략경영에서 파워5속성은 전략의 방향성에 관계하며, 능률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작용은 완전기능전략 경영능력을 유발한다. 파워프로세스는 전략의 영향력에 관계하고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발생시킨다.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는 프로세스 또한 일으킨다. 파워5속성에 의한 완전기능능력과 파워프로세스 기반 가치화는 독립적이고 상호지원 관계에 있다. 생명력은 파워5속성과 가치화 역량을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파워5속성과 가치화 역량은 생명력을 다시 활성화한다. 생명력, 파워5속성, 가치화역량은 선천적인 것이므로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전략경영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파워순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한 전략경영에 대한 접근은 선천적인 생명력, 파워5속성, 가치화 역량을 활성화해 전략경영능력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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