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자 구조 중인 통영해경
ⓒ통영해양경찰서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8시 46분경 남해군 미조면 항도항 남방 500m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카약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익수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76)와 B씨(79)는 2인승 카약에 탑승해 레저활동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카약이 전복돼 112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남해파출소는 즉시 연안구조정을 이동시켜 수색에 나섰고, 오전 9시 4분경 현장에 도착해 전복된 카약을 붙잡고 있는 익수자 2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남해파출소 경찰관은 A씨와 B씨를 연안구조정에 태워 미조면 항도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카약은 민간자율구조선 창대호(3.51톤, 모터보트)가 항도항까지 예인했다. 

A씨와 B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거제시 소병대도 인근 해상에서도 카약 전복 사고가 발생해 레저객 1명이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익수자는 탈진해 큰 위험에 처할 뻔했으나 해경에 구조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레저객들이 바다에서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기고 있다”면서 “레저 활동을 즐기기 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2명 이상 활동하는 것이 좋으며 사고발생시 119나 해양경찰에 빠르게 신고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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