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행정안전부가 호우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오전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또한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가동했다.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뉘며,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간당 30~50㎜ 이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중대본은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효 시 즉각적인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또한 산간 계곡, 야영장, 등산로·탐방로, 낚시터, 지하차도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이밖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