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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규모가 석유제품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93억6000만달러)가 증가한 322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입액은 52.1%(122억5000만달러)가 증가한 3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5억13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작년의  같은 기간 139억4500만달러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달 20일간 수출 주요품목은 가전제품을 제외한 철강제품과 선박 등 주요품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석유제품 55.3%, 무선통신기기 47.0%, 반도체 39.8%, 승용차 37.0% 등으로 작년에 비해 큰 증감률을 보였다.

수출 주요국가은 대만 60.7%, 미국 50.1%, 일본 49.0%, 유럽연합 42.7%, 중국 37.3%, 베트남 12.9% 등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 주요품목들도 대체로 감소세 없이 모두 늘었다. 석유제품(200.4%), 가스(198.2%), 원유(90.3%), 승용차(21.5%), 반도체(17.3%), 기계류(11.7%) 등의 수출이 확대됐다.

국가별로도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수입이 늘었다. 호주(150.7%), 사우디아라비아(138.5%), 미국(60.3%), 중국(40.7%), 유럽연합(40.4%), 일본(27.1%) 등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수출 연간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27.7%(847억1000만달러)가 증가한 390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8.2%(824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3747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3억달러 증가한 162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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