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마트 내 커피 매대 전경 ⓒ뉴시스
서울 한 마트 내 커피 매대 전경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남양유업도 커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틱 커피 제품들은 평균 9.5%, RTD(Ready To Drink) 컵커피 제품들은 평균 7.5% 인상된다. 남양유업의 스틱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은 약 8년 만이다. 

남양유업은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출고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커피 주요 산지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적 커피 시세 폭등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이번 커피 제품 출고가 인상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진행한 가운데, 회사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커피값 인상은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3일부터 전체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올렸다.

이어 투썸플레이스과 할리스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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