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6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연내 3회 이상 전망됐던 금리 인하 횟수도 1회 혹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9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센트(+0.65%) 상승한 배럴 당 83.71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기록한 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러한 상승세는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에 기인한다. 미국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내주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최근 순천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너무 높고 특히 과일·축산물 등의 물가가 너무 높다”며 “정부 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에 따르면 농산물 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디스인플레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중간값)이 3년 후 기준 2.7%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5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대비 0.4%포인트 오른 2.9%로 지난해 8월(3%) 이후 가장 높아 고물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우려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국채금리와 달러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 상승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돼 금융시장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CPI는 임대료와 운송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의 상승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1%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주목하는 코어(Core)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 용품을 준비하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5만7천원 가량 저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4인 기준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비용은 전통시장 평균 29만9392원, 대형마트 평균 35만496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6574원 저렴했다. 전체 품목 27개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어 물가가 다시 3%대 진입할 수 있다”고 짚고, 목표 인플레이션인 2%대 안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경기 개선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2분기 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물가와 고용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제시한다.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가 냉각되는 상황에서 제수 등 명절 필수품목을 포함한 여러 물건값을 낮추려는 것이다. 아울러 고용 관련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 주머니를 채워줌으로써 경제에 활력이 돌게 하고 소비 여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가졌다.우선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 물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정부는 16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으로 지난해 7월(4.7%)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물가가 상승폭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추세 그대로 지속되긴 어렵다는 한국은행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올해 7월 2%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8월(3.4%)부터 9월(3.7%), 10월(3.8%)에 이어 11월까지 넉달째 3%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10월을 정점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30일 연말연시 치솟는 물가에 따른 시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을 포함한 대표 골목상권 14곳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로컬브랜드’ 상권 7곳과 ‘생활상권’ 7곳의 할인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양재천길(서초구), 하늘길(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숲길(노원구) 등 총 7곳이다.해당 상권 내 행사매장에서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구매한 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7번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동력 저하와 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3.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7번째 연속 동결로 한·미 간 금리 차도 1.75~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조삼모사’라는 고사성어를 보면, 원숭이들은 아침에 도토리 세 개를 주고, 저녁에 도토리를 네 개 준다고 하면 화를 낸다. 반대로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준다고 하면 기뻐한다. 조삼모사는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고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아는 아둔함을 가리키는 말이다.기업들은 눈 가리고 아웅 방식으로 마치 ‘조삼모사’처럼 소비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꽤 뜨겁다. 질소 과자가 화두에 올랐을 때만큼은 아니어도 현 식품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안임은 확실하다. 풀무원 핫도그가 5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말 물가안정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1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 2.2%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는 미션단 방한 결과물이다.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 등 총 6명으로 미션단이 구성돼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가격 변동 없이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규제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슈링크플레이션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은 총량 500g에 5개로 판매하던 ‘탱글뽀득 핫도그’의 총량을 줄였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이후 400g에 4개로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용량을 줄인 가장 큰 원인이다. 치즈는 50%, 돈육은 40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이상 하락한 13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3.2%의 상승률을 보여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격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4% 상승하면서 오름세 둔화를 보였다.한화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미국 CPI가 예상을 하회했는데 이는 에너지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먹거리 물가가 지난 10월에도 5%대를 유지했다.먹거리 물가로 불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지수가 3년 연속 5%를 넘길 전망이다.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비 6.7%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20년 0.0%를 기록한 이후로,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매해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2022년 모두 5.9%를 기록했고, 현 상황대로라면 올해도 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2011년 이후 10년만에 3년 연속 5%를 넘기는 것이다. 먹거리 물가지수 중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3.8% 상승했다.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7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 8월 3.4%, 9월 3.7%에 이어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전망한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3%로 유지했다. 다만 여전히 정부와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는 20일 ADB가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발표와 동일 전망치인 1.3%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 등의 성장률 상방 요인이 존재하지만,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과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했다고 ADB는 설명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업종의 주가도 함께 치솟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사우디의 감산 조치가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둔화세를 보였던 물가가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에 기인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