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출처=뉴시스]<br>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말 물가안정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 2.2%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는 미션단 방한 결과물이다.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 등 총 6명으로 미션단이 구성돼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실시한 면담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1%)보다는 약간 높은 것이다.

IMF는 “한국이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 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물가안정목표치인 2% 달성 시기에 대해 외국 주요 투자은행들 대비 긍정적 결과를 제시했다.

주요 해외투자은행은 한국의 물가 목표 수렴은 2025년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내년 말이면 물가안정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재정 건정성에 대해서는 건전성 확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IMF 측은 “2024년 정부 예산안과 재정준칙 도입 노력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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