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nbsp;[사진출처=뉴시스]<br>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내주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순천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너무 높고 특히 과일·축산물 등의 물가가 너무 높다”며 “정부 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한 납품단가의 지원 대상은 현행 사과 감귤 등 13개 품목을 배, 포도 등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최대 kg당 4000원까지로 인상하기로 협의했다.

그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1만원, 2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이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그리고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 30~50% 할인 행사도 한우의 경우 기존 연중 15회에서 25회, 한돈의 경우에 기존 6회에서 연중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사실 정부 여당이기에 이런 협의에 속도감을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며 “저희가 더 호남을 자주 찾고 원하시는 것 혹은 저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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