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코리아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에 이어 커피빈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커피빈은 오는 8일부터 티 10종을 제외한 전체 음료메뉴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가격 인상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조치다.

인상되는 전체 음료 메뉴의 가짓수는 총 49종으로, 에스프레스 메뉴군, 브루드 커피류, 아이스블렌디드 메뉴군이 인상 대상으로 포함됐다.

커피빈 측은 이번 가격인상의 배경에 대해 인건비, 임차료, 물류 등의 제반비용 및 원두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커피빈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주요 메뉴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불가피한 여러 상황으로 인해 기존 가격을 더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에서도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3일부터 전체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올렸다.

이어 투썸플레이스과 할리스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전체 커피와 음료 메뉴 54종 중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음료 21종의 가격을 100~400원 올렸으며, 할리스는 커피류 400원, 커피 외의 음료 100원~2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한편,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속속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디야의 경우 가격 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이디야 관계자는 “자체적인 로스팅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에 비해 제반비용 인상에 대한 타격을 덜 받았다”며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따로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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