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름여 앞두고 이례적 결과 지속 돼
한사연(KSOI), 긍정 47.8% 부정 49.8%
민주당(38.5%), 국힘(34%)에 오차범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성과보고회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성과보고회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6일 앞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4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사연(KSOI)’이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는 49.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긍정 47.3%, 부정 50.6%)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0%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소 격차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50대(53.9%, 3.5%p↑) ▲대구·경북(38.8%, 5.7%p↑) ▲서울(49.1%, 5.6%p↑) ▲자영업층(49.6%, 8.6%p↑) 등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61.5%, 15.2%p↓) ▲학생(32.3%, 14.3%p↓)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8.5%) ▲국민의힘(34.0%) ▲국민의당(7.8%) ▲정의당(4.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3.1%( 지지 정당 없음 11.9%, 잘 모름 1.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올라, 0.5%포인트 하락한 국민의힘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만18~29세(29.7%, 6.4%p↑) ▲서울(38.2%, 4.9%p↑) ▲블루칼라층(46.8%, 6.7%p↑) ▲자영업층(38.7%,5.1%p↑)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21.1%, 11.7%p↑)에서 상승하고 ▲50대(31.9%, 5.2%p↓), ▲대전·세종·충청(30.8%, 6.6%p↓) ▲자영업층(32.2%, 9.9%p↓) 등에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1.3%, ▲중도층 34.2%, ▲진보성향층 26.5%, ▲잘 모름 8.1%였다고 KSOI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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