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지난 5월 15일 강원 동해시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임시조립주택 입주 이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지난 5월 15일 강원 동해시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임시조립주택 입주 이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정부가 지난 3년간 대규모 재난피해를 입은 3000여 명의 회복 실태를 조사한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8일, 이날부터 2개월 동안 ‘2022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일시대피자 등 피해자들의 회복 실태를 파악해 재난 구호 등 지원 제도에 대한 효과 및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2019년부터 2022년에 발생한 대규모 재난인 △2019년 동해안 산불 △2019년 태풍 링링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집중호우(7월~8월) △2020년 태풍 마이삭 △2020년 태풍 하이선 △2021년 집중호우(7월) △2021년 태풍 오마이스 △2022년 경북·강원 산불 피해자 3000여명이며, 조사는 1대1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구호물품, 심리지원, 임시주거시설 등 정부 지원 사항에 대한 만족도, 개선 의견 및 재난 이후 경제적·사회적·신체적·심리적 피해 정도 및 회복 상태 등이다.

특히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호물품과 관련한 의견에 중점을 두고 기존 구호물품의 품질과 수량 개선 및 신규 구호물품을 발굴하는 등 구호 물품 전반에 거쳐 개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재난 피해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행안부에서 추진 중인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통해 심리 상담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재난·안전 분야 연구 및 정책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조기 일상 회복을 위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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