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휘발유 53원·경유 49원 떨어져

주유를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 [사진제공=뉴시스]
주유를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57.8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의 경우 리터당 1857.23원으로 확인됐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전국 17개 지역 중 서울(1829원)에서만 1800원대를 보였으며 나머지 16개 지역 평균 판매가격은 모두 1700원대로 나타났다.

1500원대 휘발유 가격도 발견됐다. 전날 기준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음성의 한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1595원이었다. 전북 전주의 한 SK에너지 주유소에서도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599원을 기록했다.

리터당 경유 판매가격은 서울(1916원), 제주(19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지역 모두 1800원대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경남 고성군의 한 SK에너지 주유소로 리터당 1719원에 판매했다. 전북 전주의 알뜰주유소(리터당 1720원)가 뒤를 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8월 셋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려 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8.7원 내린 리터당 1878.8원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57.7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1789.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860.1원으로 저렴했으며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88.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47.5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대구가 1726.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4달러 내린 배럴당 9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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