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아직 검토 중”
50여명 물갈이...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
강인선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

김대기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 발표 및 비서실 조직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대기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 발표 및 비서실 조직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복지부1차관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정무1·2비서관 등 비서관급부터 실무 행정관까지 50여 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대통령실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희 전 후보자가 지난 7월 4일 자진 사퇴한지 65일 만에 조 차관을 내정하고, 전희경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정무1·2비서관에 각각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 1차관을 내정했다”며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안업무 추진의 연속성 차원에서 과거에도 예산 업무를 하며 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조 후보자가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는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강인선 대변인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시켜 해외 홍보와 외신대변인을 겸직한다. 대변인실은 당분간 부대변인 체제로 돌아간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은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맡는다. 시민소통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이 직무대리로 선임됐다. 종교다문화비서관도 전선영 선임행정관을 직무대리로 선임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 김 실장은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하기로 했고,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만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과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해외 홍보는 외신대변인도 겸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추진돼온 첫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추석 연휴 이틀을 남기고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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