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 김용근 수석연구원 ⓒ투데이신문
포스코경영연구원 김용근 수석연구원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인재 육성방안’ 포럼이 22일 막을 열었다. 2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 김용근 수석연구원은 ‘거시적 관점의 ESG 산업 트렌드와 청년 인재개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연구원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개념과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정신이 요구되는 사회적 배경과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ESG 이슈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성과 기후위기 등 경영환경에 대한 이슈에 대응할 큰 우산의 일환으로 ‘기업시민’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기업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하고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시민이라는 뜻이다. 특히 해외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경우 현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이나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융화와 소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현대 사회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로 공정·투명 윤리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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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김용근 수석연구원 ⓒ투데이신문

이날 김 연구원은 미래형 인재의 조건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또 기업시민 5대 브랜드 활동으로 ▲Together ▲Challenge ▲Green ▲Life ▲Community를 제시하며 기업시민을 조직문화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시민형 인재 Pool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시민과 ESG 특화 청년교육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스텍에서 신설한 기업시민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과 조직 내 MZ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 연구원은 사회 자원과 자산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일수록 사회문제에 책임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업무와 일상에서 이해관계자에게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청년 의식이 갖춰지길 바란다”며 “아울러 급변하는 기업경영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으로 프레임을 바꿔나가며 변화를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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