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정영학 상무, 한국도로공사 전형석 영업시스템 처장,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KIS정보통신 김남수 법인사업본부 본부장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정영학 상무, 한국도로공사 전형석 영업시스템 처장,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KIS정보통신 김남수 법인사업본부 본부장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앞으로 맥도날드에서도 하이패스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협력사들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외식업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도입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맥도날드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 △신한카드 △KIS정보통신과 함께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맥도날드 정영학 상무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전형석 영업시스템 처장,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KIS정보통신 김남수 법인사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요금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DT 라인에 진출입할 경우 주문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전체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맥도날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신속한 D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 송파잠실DT점에서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 추가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D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개발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DT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의 DT 플랫폼인 ‘맥드라이브(McDrive)’를 도입해 외식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전체 매장의 약 60%가 맥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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