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절정을 넘긴 ‘북극한파’가 주말 내내 지속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 전남 서해안 등 일부지역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 사이로 분석했다. 서울은 최저기온 -13도, 최고기온 -3도이며 부산은 최저기온 -7도, 최고기온은 6도로 봤다. 

일요일인 25일, 성탄절에는 아침 최저기온 -16~-1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했다. 서울은 최저기온 -9도, 최고기온은 0도이며 부산은 최저기온 -1도, 최고기온은 8도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와 전남 서해안 등은 24일 오전까지 눈이 많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5~10㎝, 전남 서해안과 울릉도, 독도 등은 2~7㎝다.

제주지역은 사흘째 폭설이 내려 한라산에는 사제비 93㎝, 삼각봉 76.5㎝ 등 많은 눈이 쌓였다. 해안지역은 제주 0.3㎝, 서귀포 2.7㎝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도로 곳곳이 결빙으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항공편 운항은 재개됐으나 강풍 등으로 결항 및 지연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이날 오전 흑산도, 홍도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이 지역은 사흘째 폭설이 내렸으며 각 지역 적설량은 광주 36㎝, 장성 32.9㎝, 화순 27,3㎝ 등에 달한다.

광주지역은 폭설과 한파로 낙상 66건, 교통사고 13건 등 128건의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40동, 축사 9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바딧길은 여객선 38항로 48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