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지난 6일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 ‘3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에 합의했다. 

16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진행한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해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대화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 발표 이후 진행됐다. 

특히 양국 수출관리 당국의 체제, 제도 운용,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이를 바탕으로 수출관리의 운용 변경을 통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은 상호 ‘국가 카테고리(화이트리스트)’ 조치 역시 조속한 원상회복이 가능하도록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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