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따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 달 출시한 ‘뉴(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는 올해 보험업계의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사례다.

삼성생명이 협회로부터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2종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삼성생명]<br>
삼성생명이 협회로부터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2종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 회사가 업계 최초로 특약 2종의 신규 위험률을 개발한 것에 대해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해 이 같은 혜택을 부여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선발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독점판매 권한을 인정하는 것. 이 사용권 기간 중에는 다른 보험사가 이 기간 유사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첫 개발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익을 보장하는 제도다.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특약은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 및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의 2종이다.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이다. 초기와 말기 단계에 집중돼 있는 무릎관절질병의 보장 공백을 보완했다.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는 비급여치료로 비용이 높아 고객에게 부담이 있었던 애로점을 해결했다.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은 순환계 질환자의 중증화 사전 예방과 중증질환 치료 이후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경구용 항응고제’ 장기투약을 보장한다.

이로써 일부 고액 항암약물 치료에 국한해 개발되던 약제 보험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듣는다.

삼성생명 상품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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