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직원들이 K2 전차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직원들이 K2 전차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로템이 K2 전차 등 야전부대 전투장비에 대한 특별 정비를 진행한다. 방산 제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전투장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조치다.

22일 현대로템은 다음달 28일까지 6주 동안 ‘야전 전략화 장비 특별 점검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K10제독차를 운용하는 군부대가 대상이며 약 600여대의 차량이 점검될 예정이다. 

육군군수사령부와 현대로템은 최적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0night)' 정신에 따라 야전 전투 준비태세를 완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현대로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방산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다하고자 전투장비 특별진단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방산 제품의 고객경험을 제고하고자 ‘CSR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CSR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정비를 강화하고 정비 부문 기술인재 육성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방산 제품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자 연구소, 기술 부문, 품질 부문, 정비 부문, 협력사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진단팀을 구성했다. 이에 현재 K2전차 등 3개 차종에 진행되는 진단 서비스는 향후 타 차종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예비품은 재고를 연간 동일 수준으로 유지하며 소요 예측을 데이터에 기반해 고도화하고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시스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예비품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예비품 조달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경영진은 혹서기와 동절기에 야전부대를 방문해 정비 활동 개선방향을 청취하는 정비관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기술세미나에 함께 참여하고 향후 자체 기술세미나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제품의 선제 점검을 통해 군이 전투태세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실효성있는 야전부대 지원 대책을 수립해 야전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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