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오프닝 나잇 라이브 행사 전경 [사진 출처=게임스컴 공식 플리커]
게임스컴 오프닝 나잇 라이브 행사 전경 [사진 출처=게임스컴 공식 플리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 ‘게임스컴 2023’이 다음달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도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는 상황이다. 글로벌·콘솔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로는 신작 출시를 비롯해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등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국내 주요 게임사들, ‘게임스컴 2023’ 참가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국내 게임사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 넥슨과 하이브IM이 참가를 공식화한 상태로, 넥슨은 오프라인 이벤트의 스폰서로 이름을 올린 상태이며 향후 출품작 등도 별도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IM은 단독 부스를 통해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을 들고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은 “참가등록만 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게임즈도 참가한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으나, 해당 타이틀이 아마존게임즈의 차기 주력작이라는 점에서 출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 유명 애니 만난 토종 게임들

국산 게임들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 지난 12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와 ‘진격의 거인’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리니지W’의 이번 콜라보는 ‘베르세르크’에 이은 2번째 사례로, 회사 측은 게임 내에 ‘진격의 거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결합한다. 이벤트 퀘스트 ‘진격의 거인’을 비롯해 이벤트 던전 ‘아덴 시가전’ 및 ‘월 아덴’ 등을 선보이며, 콜라보 콘텐츠 업데이트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은 세계적인 인기 만화 ‘드래곤볼’의 후속작인 ‘드래곤볼 슈퍼’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내에서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2.7 업데이트에서 ‘드래곤볼 슈퍼 테마 모드’를 선보였으며, 15일부터 ‘배틀로얄: 드래곤볼 슈퍼 모드’가 적용된다. 관련 테마의 아이템, 차량, 지역 등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손오공, 베지터, 프리저 등 주요 캐릭터들의 특별 의상을 비롯해 다양한 드래곤볼 테마 아이템을 출시했으며, 다음달 11일 게임 내에서 구매 가능한 신규 아이템들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넷마블·카겜, 7월 신작 출시 예고

이달 말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5일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타이틀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 멀티콘텐츠가 특징이다. 

지난 5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5일만에 100만명을 모집했고, 지난 7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는 사전 서버 선택 및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일부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 날인 26일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60억뷰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수집형 RPG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을 비롯해 원작자 SIU와의 협업을 통한 오리지널 스토리, 쉽고 간편한 게임성과 심화된 전략성 등을 갖췄다. 

지난 12일에는 인플루언서 ‘빠더넌스’가 개발사 넷마블엔투의 권민관 대표를 만나 사전등록 보상을 협의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11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를 무료 증정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용자 모객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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