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로슈 등 글로벌 사업개발 리더 역임
“폐섬유증 치료제 YDC105 기술이전 리드”

와이디생명과학 신임 연구소장 호세 프레이레 박사 [사진제공=와이디생명과학]
와이디생명과학 신임 연구소장 호세 프레이레 박사 [사진제공=와이디생명과학]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와이디생명과학이 신임 연구소장(CTO)으로 호세 프레이레(Jose Freire) 박사를 선임한다. 

와이디생명과학은 YDC105 폐섬유증 치료제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지휘를 위해 호세 프레이레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호세 프레이레 박사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 머크(Merck) 등에서 30년 이상 연구 및 사업 개발을 이어온 신약개발 전문가다. 

2020년부터는 와이디생명과학의 고문으로 특발성폐섬유증(IPF)치료제 파이프라인 YDC105의 개발 및 상업화를 이끌고 있다.

와이디생명과학 연구팀장 안시현 박사는 “프레이레 박사는 관계사인 사피엔스바이오 USA 법인장을 역임하며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YDC105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초기부터 관여했기 때문에 본 기술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라며 “이번 영입으로 당사의 기술이전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개발하는 YDC105는 새로운 약리 기전을 타깃으로 하는 First-in-Class 혁신신약으로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효능이 검증됐을 뿐만 아니라 인간 폐조직을 사용한 ex-vivo 연구에서 다양한 섬유증 바이오 마커들(COL1A1, CTGF, a-SMA, FN1, TWIST)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해 기존 개발 타깃과는 확연한 차별성이 있음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프레이레 박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섬유증 전문가들은 기존 섬유증 치료제 개발은 타깃 선정이 실험실 벤치(bench)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선택한 타깃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못된 타깃을 선정한 결과 임상에서 무반응 환자 및 독성 문제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에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사가 개발하는 YDC105의 노블 타겟(novel target) 단백질은 single-cell RNA sequencing analysis 플랫폼 기술, 즉 환자 유전체 연구 기반으로 타깃 유전자를 발굴하고 실험실에서 유의성이 검증돼 선택한 타깃으로 in-vitro 실험부터 ex-vivo 연구를 통틀어 섬유증에 관여하는 바이오 마커들을 조절하는 일관된 결과를 보여준다”라며 “이것은 임상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지속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와이디생명과학 이진우 대표는 “YDC105 폐섬유증의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영국 알보라다 신약 개발 연구소와 공동연구 중인 치매 치료제 YDC104, 항암 유전자 치료제 YDB102의 기술개발 전략 및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호세 프레이레 박사의 영입에 큰 요소로 작용했다”라며 “향후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많은 도움을 받아 기업공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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