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여기, 사람 삽니다> 기획 보도 이후 지자체 지원 등 이뤄져
제주시, 횡간도 주거 환경 개선 위해 긴급 예산 편성 및 지원 진행
추자면 ‘취약계층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은성종합사회복지관, 횡간도 ‘어울림 봉사단’ 파견 및 주거 지원 실시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어울림봉사단이 지붕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br>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어울림봉사단이 지붕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추자면·추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취약계층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이 횡간도 주거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은성종합사회복지관은 31일 제주시 및 추자면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직접 횡간도에 방문해 지역 거주민들의 주거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횡간도는 본보 <여기, 사람 삽니다> 기획기사에서 소개됐던 소외도서다. 취재 당시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섬 속의 섬’이라는 특수성 탓에 지자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본보 보도 이후 제주도는 ‘제주도 통합복지하나로’ 사업 확대에 따른 추자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차원으로 은성종합사회복지관을 추자면 담당으로 지정한 뒤, 해당 복지관 소속 어울림 봉사단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추자면 대서리 횡간도 주거 취약 가구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다.

거주민의 문을 수리하고 있는 어울림봉사단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br>
거주민의 문을 수리하고 있는 어울림봉사단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

이번 주거 지원 예산은 제주시에서, 주거 지원에 필요한 행정선 및 어선, 재능기부자 숙식과 식비 등 경비는 추자면에서 지원했다.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팀 박용국 과장은 “7월 초부터 제주시와 추자면,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추자면 횡간도 주거지원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1박 2일간 어울림봉사단(회장 박영철)과 함께 방문해 주거지원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으로 날씨가 변덕스러워 봉사 일정을 잡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사고 없이 잘 지원을 마쳤다”며 “기사를 통해 관심 밖에 놓여 있던 횡간도 도서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실태를 알려주고, 관심을 갖게 해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주거 지원을 마친 뒤 어울림 봉사단이 횡간도 주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br>
주거 지원을 마친 뒤 어울림 봉사단이 횡간도 주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은성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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