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2024년 반려해변 환경정화활동을 제주도 닭머르 해안에서 시작했다.하이트진로 제주지점과 제주시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임직원 20명은 지난 20일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 및 인근 해안도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실행한 반려해변 정화활동시 수거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정화활동은 하이트진로가 소통하고 있었던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은 아라종합사회복지관과 지난해 3월 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매년 제주도에서 진행하던 제주삼다수마스터스 골프대회의 장소 문제가 시끄럽다. 수도권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제주개발공사가 다시 도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6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오는 7일 개막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 10일까지 총 30개 정규투어가 진행된다.총 상금 10억원의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8월 1~4일 열리지만 현재까지 대회 장소는 미정인 것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하며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런칭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인 ‘파워젠(PowerZen)’이 제 몫을 했다는 평이다.SK에코플랜트는 27일 전력거래소 주관 아래 열린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어해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이번 이행농력시험을 통과하려면 예측치 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16일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대응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다.앞서 전날 오후 9시 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호가 침몰했지만, 승선원 11명 모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는 24일 신청자 중 심의를 거친 2153명에게 1613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현재는 3차 신청기간으로 대상자는 행정센터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상금 신청접수를 한 인원은 약 6100명이다. 총 6차례에 걸친 신청기간을 통해 1만4738명의 4·3희생자에 대한 보상 접수를 받고 있다.보상금 지급은 제주실무위원회(실무위)를 거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위원회(위원회) 심사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추자면·추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취약계층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이 횡간도 주거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은성종합사회복지관은 31일 제주시 및 추자면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직접 횡간도에 방문해 지역 거주민들의 주거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횡간도는 본보 기획기사에서 소개됐던 소외도서다. 취재 당시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섬 속의 섬’이라는 특수성 탓에 지자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4·3행불인유족회)가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적십자사 제주지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성금은 여름철 혹서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4·3행불인유족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됐다.적십자사는 이를 ‘희망풍차(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 발굴·보호체계)’ 결연가구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이다.4·3행불인유족회 양성홍 회장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지난 5월 방문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딸린 제주도 최북단 섬 횡간도.이 자그마한 섬에는 5명의 사람들이 오손도손 살아간다. 병원도, 시장도, 음식점도 없다. 뭐 하나 풍족 한 것 없어도 익숙하다는 듯 살아간다. 사람이 적게 사는 탓일까. 이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이들 하나 없다. 구멍뚫린 지붕, 바닥에 나뒹구는 TV안테나, 벌레가 떠다니는 대야 속 물이 시선을 끈다.이 곳 생활은 열악하디 열악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살아간다.
465中240. 전체 465개 유인도서(有人島嶼) 중 여객선이 경유하지 않는 미기항 도서는 240개로 조사됐다. 여객선이 경유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외딴섬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섬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 탓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도, 오고 갈 대중교통도,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도, 장을 볼 마트도 없다. 말 그대로 불편투성이다. 그럼에도 사람 사는 냄새만큼은 물큰 풍겨온다. 수많은 465개의 섬 중 배가 닿지 않는 240개의 섬. 이 외딴섬에는 사람이 살았고, 또 사람이 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을 개방한 30대가 경찰에 빨리 내리고 싶다는 이유로 비상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항공법 위반 혐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실직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던 상황이었고,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기 위해 비상문을 개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항공보안법에 따르면 승객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주 4·3이 올해로 75주기를 맞았다. 지난달 29일 방문한 제주4·3평화공원에는 추모를 위해 행방불명인(행불인) 표석을 찾은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표석에는 이름과 본적, 출생월일(出生月日)이 새겨져 있지만, 졸연월일(卒年月日)은 새겨놓지 못했다. 대부분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족들은 4월 3일이나 희생자의 생일에 맞춰 제사를 지낸다. 동백꽃과 벚꽃이 나란히 피어난 가운데 행방불명인표석에 제사를 지내러 방문한 유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사를 지내는 음식 위에도 무거운 벚꽃 잎이 내려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투데이신문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제주·강원·충남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크게 올랐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1998년(7.0%)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 물가 상승률이 7.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과 충남이 각각 6.9%로 뒤를 이었고 충북(6.8%), 전남(6.7%), 경북(6.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 폭력에 의한 제주4·3 희생자 300명에 대한 국가보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제주 4·3 사건이 발생한 지 74년 만이다.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전날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보상금을 신청한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4명 중 300명에 대해 252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금 지급 대상에는 100세 이상의 고령의 생존희생자 2명이 포함됐다.다만 이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주 4·3 사건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당한 피해자 40명이 직권 재심으로 무죄가 선고됐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주지법 형사 4-1부(4·3 재심 전담재판부 장찬수 부장판사)는 내란죄 및 국방경비법 위반 등으로 옥살이를 한 고(故) 고학남씨 등 40명에 대한 직권 재심 사건 첫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날 광주고검 소속 제주 4·3 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 수행단은 선고 전 공소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구형했다. 제주 4·3 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 수행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중단됐던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 여객선 운항이 약 7년 8개월 만에 재개된다. 지난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인천-제주 항로에 오는 10일 오전 10시 2만7000t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취항식을 개최하고 당일 19시 정규 첫 운항이 재개된다고 밝혔다.이번 취항식은 구(舊)1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야적장에서 안전운항 기원(Safety First)에 중점을 두고 배준영 국회의원, 인천시·중구청 및 인천시의회의원, 인천항만공사 등 해운항만 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안에 4·3 희생자 유해를 발굴할 계획이다.제주도는 29일 4·3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한 기초조사 결과 유해 발굴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올해 안에 유해를 발굴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기초조사에서 4·3 희생자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서귀포시 색달동 2곳·영남·상예동과 시오름, 제주시 노형동이다.제주도는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지난 3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3구를 발굴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 3구의 유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 업주가 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어긴 채 영업행위를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15일 A(36)씨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한림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10명이 술을 마시며 영화를 보게 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제주시는 같은 달 28일부터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제주 북부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승선원 구조 작업이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다.3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경 제주항 북서쪽 약 2.6km에서 저인망어선 한림서적 32명민호(39t·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해경은 헬기와 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동원하고, 도 당국과 소방, 해군 및 인근 선박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해당 선박은 오후 4시경 성산항을 출발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주 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수형생활을 한 뒤 행방불명된 수형인들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30일 4·3 당시 내란 실행과 국방경비법 위반 등 혐의로 옥고를 치른 뒤 행방불명된 고(故) 오형률 등 4·3 행불인 유족 10명이 제기한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앞서 제주4·3희생자유족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는 제주지법에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재심 청구 대상자들은 1948~1949년 사이 내란실행, 국방경비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