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브이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 이소영 대표(우측)가 SK텔레콤 손영규 정보보호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디엔브이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 이소영 대표(우측)가 SK텔레콤 손영규 정보보호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정보 보호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은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관리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ISO/IEC 27001, 27017, 27018)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 전기 표준 회의(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국제 표준이다. 

이 표준은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조직, 자산 분류, 위험 분석, 보안 대책, 감사 등의 관리체계를 정의하고 있다. 

또 ‘ISO/IEC 27017’과 ‘ISO/IEC 27018’은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요구사항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의 보안 요구사항의 국제표준을 정의한다. 

SK텔레콤은 3가지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보보안정책 △인적자원보안 △자산관리 △접근제어 △암호화 △물리적‧환경적 보안 △운영보안 △통신보안 △시스템 취득‧개발‧유지보수 △공급자관계보안 △정보보안 사고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충실한 준수를 인정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는 B2C 서비스 관리 체계 영역에 대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TMAP, 11번가 등 SK의 주요 AI‧ICT 서비스와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API 제공 서비스 포털인 ‘SK Open API’는 사용 중인 클라우드의 데이터 처리‧관리 프로세스와 운영 시스템의 보안성을 확보, 고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어 및 스팸‧스미싱 방지 사전 대응 노력을 기울이는 등 외부 위협 요소로부터 고객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밖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모의훈련을 전 구성원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정보보안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자율적 보안 감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CEO 직속 정보보호 담당(CISO :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협의체를 월 2회, 관계사 CISO 협의체를 분기 1회 진행하는 등 전담 인력의 관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손영규 SK텔레콤 CISO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적극적인 보안 체계 운영 및 관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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