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마사회가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전년도 종합청렴도 결과 등을 분석,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공직기강 확립 및 내부통제 강화, 불공정 관행과 이권 카르텔에 의한 부패 근절을 위한 ‘2023년 중규모 특정감사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에는 ▲외부청렴도 취약분야 ▲내부통제 취약분야 ▲공직기강 해이 등이 포함됐다. 

한국마사회는 먼저 외부청렴도 취약분야에서는 시설물 임대, 계약관리 등 부문에서 이권 카르텔에 의한 전관특혜, 권한남용 등이 없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인사·채용, 예산집행 등 내부통제 취약분야와 공직기강을 점검해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는 한편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중규모 특정감사에서는 ‘청마패(청렴한 마사회 패트롤)’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마패’는 감사실에서 직접 부패취약업무 종사자, 고객접점 현장부서 근무자 및 하위 직급자 등으로부터 갑질,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고충을 청취하는 것을 말한다. 

고충청취 결과는 관리자 및 경영진에 공유해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 감사활동에 반영하고 필요시 감사 착안사항으로 연계, 특별 점검 및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임직원 부패행위 집중 신고기간을 지정·홍보하는 등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반부패 내부통제 의식 강화 및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한국마사회가 청렴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는 중규모 특정감사 계획을 세웠다. 불공정과 이권 카르텔 이미지가 자리 잡지 않도록 점검하고 마사회 종합청렴도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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