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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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11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3주차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776.3원으로 전주 대비 16.7원 올랐다. 경유 역시 리터당 1676.8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21.5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749.0원, 1651.9원으로 가장 낮았다. 휘발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평균 1784.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유 최고 평균가는 GS칼텍스(1684.6원)가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57.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가 대비 81.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1745.6원을 기록한 대구로, 전국 평균 대비 30.8원 낮았다.

국제유가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측은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의 OPEC+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의 요인으로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수입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9달러 올라 배럴당 94.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통휘발유의 경우 배럴당 107.2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내렸으며,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25.6달러로 1.9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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