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축제 ‘지스타 2023’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야 행사 성격인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1월 15일 개최될 예정으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관련업계에서는 어떤 작품이 대상을 수상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최근 수 년간 흥행 성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올해는 ‘글로벌·콘솔 진출’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타이틀이 등장했다는 점에서다.

인재 유치 흐름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신입 공채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에 이어 넥슨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인재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컴투스의 경우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5일 개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과 연계 진행되며, 이달의 우수게임의 부문별 수상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로 자동 등록될 예정이다. 

접수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 동안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 심사에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일반인 및 전문가(게임업계 종사자 및 게임 기자 등)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벌써 대상 후보작들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네오위즈 ‘P의 거짓’과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글로벌·콘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작품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와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등 흥행작들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넥슨, 2023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모집

넥슨컴퍼니가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2023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3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분석가 ▲정보보안 ▲프로덕션 ▲경영지원 등 10개로,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넥슨의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고자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근무기간 동안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지난 2년간 실시한 넥토리얼 인턴십은 모두 90% 이상의 높은 정직원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혹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십 기간 동안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8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 이후 서류 검토, 직무 테스트 및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4년 1월 8일부터 약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 컴투스, 신임 IR실장에 김동희 상무 영입

컴투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김동희 상무를 IR실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상무는 2005년부터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및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다년간 게임을 비롯한 IT, 인터넷 분야를 담당하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분석력, 투자자 관리 등의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상무는 컴투스에서 IR업무를 총괄한다. 국내외 금융·투자 시장에 대한 전문적 분석과 예측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전략을 구축하고, 기업 현황과 미래 가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이고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증권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이번 신임 IR실장의 영입으로 투자자와의 소통과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IR 전략 구축 및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