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1.0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1.0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게임업계는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입 공채를 통해 인재 수급에 나서는 한편, 미래 유망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행보도 관측됐다. IP(지식재산권) 확보 목적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곳도 있었다. 그 가운데 국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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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 4일 신입 공채 시작

엔씨소프트가 9월 4일부터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개발관리 ▲게임사업 ▲시스템 엔지니어링 ▲보안 분석 ▲게임IP브랜드기획 ▲HR 등 8개 부문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 및 사업 직무를 중심으로 집중 채용한다.

지원서는 12일까지 엔씨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엔씨테스트(NCTEST), 1·2차 면접, 채용 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래밍 직무의 경우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4년도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지원자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직무설명회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6일 오후 7시 엔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온라인 직무상담회는 8일 오전 10시부터 채용상담 플랫폼 ‘커리어톡’에서 열린다.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개발관리, 게임사업 등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 전반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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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韓-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e스포츠 친선전 개최

크래프톤은 대한민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 e스포츠 친선전을 주최한다.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열린다. 종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로, 현지 대회 상위 8개팀과 국내 8개 팀을 초청해 맞붙는다.

이번 친선전은 인도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 대회로, ‘BGMI’ 팬들에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직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체험하고 한국의 식음료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8월 30일 기준 스팀 국내 인기 순위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8월 30일 기준 스팀 국내 인기 순위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 ‘이터널 리턴’, 제2의 전성기…1달간 동접 400% 상승 

PC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지난 7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쾌조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7월 20일 스팀 국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1달 이상이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플랫폼 데이터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기존 5000명 수준이었던 ‘이터널 리턴’의 동시 접속자 수는 정식 서비스 당일 2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이 지난 현재는 2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반등세는 PC방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8월 넷째 주 순위에서 ‘이터널 리턴’은 12위를 차지했다. 앞서 해보기 기간 당시 평균 PC방 점유율 순위는 38위로,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26단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사이트 더로그의 7월 넷째 주 PC방 리포트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의 주간 사용시간은 약 4만2000시간으로 전주 대비 53.5% 늘었다. 8월 넷째 주에는 12만6000시간을 기록하며 약 200% 상승했다. 탄탄한 코어 팬층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라는 점에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지 제공=하이브IM
이미지 제공=하이브IM

■ 하이브IM, 아쿠아트리에 300억원 규모 지분 투자

하이브IM은 8월 30일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총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MMORPG ‘프로젝트A(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쿠아트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넷마블의 대표 히트작들을 창출해낸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세운 개발사다. 이곳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A’는 AAA급 MMORPG를 표방하며,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흥행작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적용해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IM과 하이브, 아쿠아트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게임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IM은 ‘프로젝트A’의 판권을 확보해 강력한 MMORPG 라인업을 구축하고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나가며 강력한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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