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전통적 개념의 가족을 탈피해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할 계획이다.여성가족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1인가구 증가 등 가족구성의 다변화, 개인 권리에 대한 관심 증대 등 급격한 변화를 반영해 다양성과 보편성, 성평등 강화를 기본 추진방향으로 삼았다.여가부는 ▲세상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기반 구축 ▲모든 가족의 안정적 생활여건 보장 ▲가족다양성에 대응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얼마 전 우연한 계기로 부모님과 성(姓)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모성(母姓)으로 바꾸겠다고 하면 허락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네 마음이지. 근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라고 했고, 아버지는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눈빛과 함께 그 자리를 피했다.기성세대라면 당연한 반응일지 모르겠다. 한국은 ‘호주제’를 근거로 자식이 태어나면 당연하게 부성(父姓)을 따라왔기 때문이다.그러나 헌법재판소가 ‘호주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도 벌써 15년이나 됐다. 이후 관련법 개정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상가족’을 넘어 사실혼,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법령상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성가족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여가부가 지난 8월 21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전국 만 19~79세 이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가족 의미에 대한 인식,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 및 개인적 수용도, 다양한 가족지원정책 필요도, 가족 포용 제도개선 등의 내용으로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