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사회부】 2020년은 노동계·경영계에 모두에게 열두달 내내 혹한기 같은 한 해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 상황은 악화됐고, 경영계에 끼친 타격은 상당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닫혀버린 하늘과 함께 문을 닫았다. 끝날 줄 모르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수의 영세사업자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의 경영악화는 자연히 노동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보험 확대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특수고용노동자는 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에서 첫 스포츠선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한국경륜선수협회는 27일 한국 최초 스포츠선수 노동조합 ‘한국경룬선수노동조합’(이하 경륜선수노조)이 탄생했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경륜선수노조 조합원들은 그간 스포츠직업운동가의 일환으로 개인사업자로 분류됐다.때문에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경기가 중단돼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지난 7개월여간 경륜선수들은 생계 지원을 받지 못한 바 있다.이들은 소득의존과 지휘·감독체계에 따른 종속 등을 토대로 노동자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지난 3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도유망했던 30대 경륜선수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그는 올해 경륜 데뷔 8년 차의 故 변무림(당시 33세) 선수다. 변 선수는 수면 중 발생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아들 100일 날,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그렇게 유명을 달리했다.동료 경륜선수들은 평소 누구보다 건강했던 변 선수가 급작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 데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변 선수가 떠난 후 남겨질 그의 아내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아들이 걱정스러웠다.때문에 경륜선수들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변 선수와 남은 가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