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12-12. 이곳에 25년째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헌책방이 있다.신촌에서 홍대로 넘어가는 길목, 현관 입구에서부터 수북이 쌓여있는 헌책들과 LP판들이 가던 길을 멈추게 하는 이곳은 ‘공씨책방’이다.책을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하던 공진석씨가 1972년 서울 회기동에서 시작한 공씨책방은 1990년 세상을 떠난 공씨를 대신해 1991년부터 처제 최성장 씨와 조카 장화민 대표가 신촌에서 25년째 운영하고 있다. 근처 대형문고들의 매서운 압박에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이곳 공씨책방이 임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7일 오후 5시 17분경 경북 경주시 남쪽 8㎞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현재까지 이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기상청에 따르면, 경주 지진 이후 현재까지 감지된 여진은 총 463회로 규모 1.5~3.0이 445회로 가장 많았다. 규모 3.0~4.0는 16회, 규모 4.0~5.0 2회 등으로 발생했다.이번 여진 횟수는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 대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검찰이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안 처리와 관련해 고발당한 정세균 국회의장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6일, 새누리당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정 국회의장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앞서 정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새누리당은 :해임안 상정은 여야 합의 사항이 아니다“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해임안을 가결시켰다.이후 새누리당은 같은 달 29일 “정 의장의 직권상정은 21세기 의정사에 영원한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제주와 남부지역에 인명피해와 정전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다.5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경 부산 수영구 망미동 주택 옥상에 있던 정모(90·여)씨가 강풍에 떠밀려 1층으로 추락해 숨졌고, 부산 영도구 동삼동 모 대학교내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며 컨테이너 박스를 덮쳐 안에 있던 오모(59)씨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또한 오전 7시4분경 제주항에서 어선을 옮겨 타려던 남성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고 오전 11시경 부산 강서구
“가습기살균제 사건 교훈삼아 안전 사회 구축해야”“아이 잃고 찾아온 죄책감에 사회 활동 할 수 없어”옥시 CEO 라케시 카푸어 공식사과···‘진정성 전혀 없어’5년 기다린 가습기청문회···‘피해자에 아쉬움만 남겨’【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가습기 특위)의 90일간 활동이 지난 4일 종료됐다.피해자들은 가습기 특위 기간 연장을 목놓아 소리쳤지만 이마저 무산되며 특위의 활동은 사실상 끝나버린 셈이다.가습기 특위가 진상규명 부분에서는 어느 정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경찰에 서면신고 2호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은 부산 지역에서 한 공무원이 같은 공무원을 상대로 한 김영란법 위반 신고가 서면으로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지금까지 김영란법 위반으로 경찰에 접수된 서면신고는 총 5건이다. 이중 3건은 공직자 스스로 자진신고해 청문감사부서에 맡겨졌고 수사부서에서 맡은 건으로는 지난 28일 수사 대상에 올랐던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후 두 번째다.경찰은 부산지역에서 접수된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수사 대상이 됐던 신연희(68·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신 구청장이 관내 경로당 회장 등을 상대로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했다는 고소 내용이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지난달 28일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소속 관내 경로당 회장 60명과 일반 경로회원 93명 등 총 153명을 초청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 문화예술체험 프로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4일 오전 8시5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음주상태인 김모(43)씨의 18t 화물트럭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뒤 버스정류장을 덮치며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김모씨의 화물차가 앞서 신호를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버스 뒤를 들이받은 화물차는 잇따라 도로 옆 버스정류장을 덮치며 정류장에 있던 강모(31·여)씨가 트럭에 깔리며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또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최모(27·여)씨 등 10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설치기사가 전신주에서 작업하다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경 의정부시 경의로의 한 주택가에서 전신주에 올라가 인터넷 개통 작업을 하던 김모(35)씨가 추락했다.머리 등을 크게 다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후 9시경 결국 숨졌다.김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쓰지 않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시신을 검안하던 과정에서 전기에 감전된 흔적이 발견됐다.현재 경찰은 국과수에 김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희망연대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인력 3000명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 불편 최소화와 열차 안전운행 을 위해 사무영업(열차승무원, 수송원) 595명, 운전 분야 335명, 차량 분야 70명 등 기간제 직원 1000명을 수시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먼저 1000명을 공개 모집하고 파업 상황에 따라 2000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대체인력의 자격 기준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지원자는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30일 오전 0시45분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21분만에 진화됐지만 집안에 있던 신모(74)씨와 박모(74)씨 부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또한 집안 내부가 소실되고 냉장고, 컴퓨터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싱크대 부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뒷돈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울대학교 조모(57)교수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남성민)는 29일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교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500만원, 추징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교수의 수뢰후부정처사 및 사기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독성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로서 그 자리와 영향력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해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장애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고, 학교에 진학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강서구에 14년 만에 특수학교 신설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진통을 겪고 있다.서울시에 특수학교가 설립된 것은 2002년 종로구에 세워진 경운학교가 마지막으로 현재 서울에는 국립 3개, 공립 8개, 사립 18개 등 총 29개의 특수학교가 있다.하지만 서울시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1만3166명으로 확인되는데 반해 서울시내의 특수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정원은 4600명에 그쳐 특수학교는 턱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28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법이 시행됨에 따라 과도한 접대문화가 개선되고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청와대는 2012년 발의된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된 만큼 우리 사회의 오랜 부패 관행을 없애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청렴사회를 만들고 우리의 국가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마크 리퍼트(43)주한 미국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교도관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6)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12년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8일 살인미수, 외국사절폭행,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김씨는 지난해 3월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민화협) 주최 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또한 검찰
【투대이신문 정지훈 기자】서울지하철 1~8호선 노동조합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구조조정 혁신안에 반대하며 27일 파업에 돌입했다.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양대 노조(서울지하철노조·서울메트로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철 노조는 주간근무부터 파업을 시작한다.이번 파업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도 감축 운행될 예정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소의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 빈도가 줄어든다.양 공사 노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2조에 따라 업무를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산행에 오른 50대 남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경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던 김모(57)씨가 주왕산 용추폭포 부근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50m 아래로 추락했다.숨진 김씨의 시신은 함께 산에 올랐던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실족 장소는 길이 험한데다 산책로에서 벗어나 있어 119헬기가 출동해 오후 12시30분경 청송의료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씨의 얼굴과 머리 부위에 타박상이 심했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한 아파트에서 생후 6개월 된 아들과 친엄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오후 1시14분경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39·여)씨와 6개월 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의 아버지는 이날 아침 남편과 다퉜다는 딸이 연락이 되지 않아 아파트를 찾아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비상용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관리사무소 직원은 모자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 남편은 이날 오전 출근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발견 당시 A씨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홀로 사는 80대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추행한 뒤 살해한 ‘충북 증평 할머니 살인사건’ 피고인 5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현우)는 23일 성폭력범죄의처벌에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신모(58)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또한 10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일부 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죄 장면을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 그룹의 라케시 카푸어 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한국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를 했다.국회 가습기살균제 특별위원회와 옥시 측에 따르면 카푸어 회장은 지난 21일 영국 슬라우에 있는 레킷벤키저 본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특위 위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카푸어 회장은 이날 영국 슬라우에서 사과문을 통해 “옥시 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비자들께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