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외국인 가사노동자(가사도우미) 100여명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저임금 적용으로 인해 월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신뢰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당 정책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10일 정부 발표를 종합해 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를 통해 밝힌 계획안을 토대로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단체 등이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이 명백한 차별이며 가사·돌봄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공공기관 이주여성노동자 처우개선대책위원회 등 단체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이주가사노동자 차별법 규탄 및 법안 철회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노동법과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사노동자들이 법적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고용노동부는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가사노동자의 권익보호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가사노동자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의 보호를 받게 되며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험도 적용돼 실직이나 산업재해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가사근로자법은 가사노동자를 유급으로 고용하고, 서비스 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인적·물적 손해에 대한 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과거 가사노동은 자녀 돌보기, 집안 어르신 돌보기, 청소, 빨래 등 집안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고, 가능한 의무적인 집안일 정도로 가벼이 인식돼 왔다.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면서 가사노동도 노동력을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받는 유급노동으로 변화 했다.그러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 뿌리 깊게 박힌 ‘여성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 탓에 가사노동자들이 진정한 노동자로서 인정받기까진 어려움이 컸다.국제노동기구(ILO)에 가사노동자와 기존의 노동자와의 노동조건을 보장하도록 정한 협약을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