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고 국내 건설업계 3위에 오르게 됐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과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보장을 받고 부채비율을 낮춰나갈 예정이다.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여 동안 걸린 인수실무작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는 등 후속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승계 ▲부채비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업 진행 도중 새롭게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합리적 이유 없이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3일 석탄생산업체 대표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10년간 일하던 B씨는 대한석탄공사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새로 계약한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하청업체 소속 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하청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측은 계약 만료에 따라 재계약의사를 타진했으나 하청업체인 신영엘에스로부터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는 입장이다. 27일 공공연대노조(이하 노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계약종료 통보로 하청노동자 7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에 노조 강문구 신영LS분회장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틀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다.노조는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칠성이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신영엘에스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기업 이동통신사들의 유선방송 시장 진출에 대한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를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의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을 잠시 유보했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선방송 시장의 대대적인 재편이 다가오면서 설치기사 및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이들은 인수 회사에 고용승계 및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타플렉스(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 굴뚝 농성을 멈추기 위해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무기한 연대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8일 서울 목동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 굴뚝 농성 승리를 위한 3차 끝장투쟁의 일환으로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식에는 송경동 시인,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소장,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나승구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박승렬 목사 등이 참여한다.스타플렉스는 지난 2010년 한국합섬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가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계획을 발표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업황이 기울고 있는 가운데 선뜻 인수에 나설 곳이 있겠냐는 것이다. 더욱이 롯데가 이번 발표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배경이 직원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용승계에 대한 대내외적 부담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7일 금융계열사 매각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지주회사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