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의 총수일가 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2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이 적합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기업이 총수일가의 회사 등 ‘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에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서울고등법원이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포레스가 각각 제기한 소송에서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는 각각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등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공정위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OCI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 변칙적인 방법을 통해 부당지원한 행위로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OCI그룹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가 계열사인 삼광글라스(현 SGC솔루션)를 부당지원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0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SGC에너지 35억5000만원,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35억5000만원, SGC솔루션 39억1000만원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10여개 금융투자회사들에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조사를 본격화하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프랑스계 자산운용사 AUM인베스트 등 10여 곳의 금융투자회사에 과징금을 부여했다. 다만 AUM인베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투자사의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1년 4월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3월 UBS증권, E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을 대상으로 부당지원과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다. 호반건설이 이른바 ‘벌떼입찰’에 나서는 과정에서 여러 위법행위가 있었으며 총수일가의 편법적 부의 이전에 활용됐다는 지적이다.15일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동일인 2세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 및 6개 자회사, 호반산업 및 11개 자회사 등의 2세 회사들을 부당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08억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반건설주택은 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퀄컴에 대해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처분이 확정됐다.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13일 대법원은 공정위가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외 2개 계열사에 내린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는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퀄컴이 자신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 모뎀칩셋 및 휴대폰 제조사의 사업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1조31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퀄컴은 CDMA, WCDMA, LTE 등 이동통신 표준기술과 관련해 국제표준화기구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미래로 그룹 계열사 현대엠시스템즈가 협력사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현대엠시스템즈의 중소협력사 기술자료 유용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법인 및 당시 대표이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현대엠시스템즈는 건설 중장비 관련 부품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범현대가 정몽일 회장이 설립한 현대미래로 그룹의 계열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A협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19억2000만원, 서울교통공사에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코레일은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사장 해임에 이어 역대 최고 금액의 과징금까지 물게 됐다.8일 국토부는 코레일에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사고와 근무형태 변경, 시정조치 불이행 등 6건의 철도안전법 위반 사안에 대해 19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에도 코레일에 총 18억원의 과장금을 부과했다.코레일은 지난해 7월 13일 발생한 중랑역 직원 사망사고와 9월 30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에 대한 국내외 정부 부처들의 제재가 2625건(2조2279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호텔롯데가 1571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전적 제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28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 중 우리 정부 및 외국 정부로부터 제재 현황을 공시한 24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총 2625건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재에 따른 부과 금액은 2조2279억원에 달했다.정부 부처의 대기업에 대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15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장금 15억8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11월까지 GS홈쇼핑 방송을 통해 납품업자의 상품을 혼합수수료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약정서에 기재한 방송시간을 넘기며 판매촉진행사를 임의로 연장해 진행했다. GS리테일은 방송조건 합의서와 그 부속문서인 판매촉진 합의서에 방송시간만을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매장 임차인에게 판촉비를 전가하는 한편 임대차계약서를 제때 교부하지 않았다는 등 ‘임차인 갑질’ 논란과 관련해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스타필드 3사(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고양, 스타필드하남)에 과징금 총 4억5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회사별로 부과되는 과징금은 신세계프라퍼티 2억1700만원, 스타필드고양 1억1000만원, 스타필드하남 1억2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쿠첸이 기술자료 유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기술유용 혐의는 현재 검찰에서도 기소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혐의가 인정돼 과징금과 벌금을 물게 된다면 적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쿠첸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첸은 지난 6월 15일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 등 기술자료 유용 제재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관련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 계류 중이다앞서 공정위는 쿠첸이 부품 수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및 활용한 구글과 메타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1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글과 메타의 법 위반 행위를 심의, 각각 692억원,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처분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기도 하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2월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맞춤형광고 플랫폼의 행태정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앞으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자가 납품대금을 미지급했더라도 조사가 시작된 지 30일 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납품업자의 피해 구제를 우선으로 한 정책 변화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가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특약매입·위수탁·임대차거래에서의 ‘상품판매대금’과 직매입거래에서의 ‘상품대금’ 등 용어를 구분했다. 기존까지는 특약매입·위수탁·임대차 거래에서는 매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도차량 입찰담합 혐의로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사건의 면모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3개사만으로 구성된 철도차량 제작시장의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제재를 받은 다원시스와 현대로템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평치고 있다. 다원시스는 공정위가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담합 결정을 내린 데 유감을 밝혔으나 현대로템은 공동행위를 인정하면서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공정위는 지난 13일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운영기관이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찜닭 프랜차이즈 ‘두찜’을 운영하는 기영에프앤비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예상매출액으로 가맹계약을 맺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6일 기영에프앤비에게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7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기영에프앤비는 지난 2018년도 기준 가맹점 수 100개를 넘기면서 이듬해부터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제공할 의무를 가지게 됐다.공정위에 따르면 기영에프앤비는 59명의 가맹희망자들에게 예상 매출액 범위를 사실과 다르게 하거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파트 하자·유지 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10개 업체에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해당업체들은 사전에 합의한 대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25일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6개 아파트에서 실시한 하자·유지 보수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사, 들러리사 및 투찰 금액을 담합한 10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8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정위 제재를 받은 업체는 ㈜강진건설, 금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아디다스코리아 등 5개 업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제8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5개 사업자에게 총 2933만원의 과징금과 3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 사업자는 지티지엔터프라이즈, 예스콜닷컴, 아디다스코리아, 리얼마케팅, 트렌비 등이다. 제재 수위는 ▲지티지엔터프라이즈 과징금 1655만원‧과태료 420만원 ▲예스콜닷컴 과징금 1278만원‧과태료 600만원 ▲아디다스코리아 과태료 1500만원 ▲리얼마케팅 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하청업체가 보유한 기술자료를 전달 받아 중국 협력업체에 유출한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8일 하청업체로부터 기술자료를 전달받아 중국 내 협력업체에 제공한 삼성SDI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018년 5월 18일 중국 내 합작법인의 현지 협력업체로부터 요청을 받고 타사의 운송용 트레이 도면 기술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SDI 중국 합작법인은 현지 업체에 신규개발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추가로 8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HDC현산은 학동 사고 외에도 지난 1월 일어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행정처분도 앞두고 있다.서울시는 13일 HDC현산에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결정하며 학동 붕괴사고로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부실시공 혐의로 HDC현산에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진행한 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에 대해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23일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이 하도급거래를 하면서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너스텍에 대해선 별도로 과징금 2000만원이 함께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반도체 등의 공정자동화설비 관련 부품에 관한 제조를 위탁하고 완성된 위탁목적물을 납품받았다. 신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