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림그룹이 신사업 부진과 대표이사 사퇴, 사외이사 선임 논란 등이 겹치며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형국이다.16일 하림그룹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은 내달 30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덕순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장덕순 사외이사 후보는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이사를 거친 인물이다. 다만 이목을 끄는 이력은 이리신광교회 목사 출신이라는 점이다.종교인이라고 해서 사외이사 선임에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은 장 후보가 이리신광교회에서 목사로 재직할 시절부터 신도로서 인연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찰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하림그룹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지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경찰 수사로 확산된 것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한 시민단체의 김홍국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정받아 수사 중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 공정위가 하림그룹 계열사들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한 결과를 토대로 김 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가 지적한 부당지원 행위는 ▲하림계열 양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하림그룹 자회사의 개발사업 이익이 김홍국 회장 일가에 넘어가 일반 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 하림그룹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라는 입장이다.하림지주와 엔에스쇼핑은 지난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교환 방식으로 엔에스쇼핑 주식을 하림지주에 이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하림지주는 이날 공시에서 “엔에스쇼핑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라며 “자회사 등으로 분산됐던 엔에스쇼핑의 사업역량을 홈쇼핑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세청이 닭고기 기업 올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나선 걸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국세청도 하림그룹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올품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올품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장남인 김준영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2년 1월 김씨에게 한국썸벧판매 지분 100%를 증여했고 2013년 3월 사명을 올품으로 변경했다.하림그룹과 올품은 지난달 부당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소모임 행사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하림그룹 계열 팜스코가 다수 직원이 참여한 워크숍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팜스코는 지난 3일 영업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진행했다.해당 일정은 팜스코가 매년 진행해 온 ‘리프레시데이’로 그동안 성과보고와 하반기 전략 수립 등 업무 점검은 물론 직원의 사기진작 및 독려 차원에 이뤄지는 행사다.행사 기간에는 간략한 업무관련 보고와 함께 요리대회, 수상레저, 바비큐 타임 등의 활동도 이뤄져 왔다.최근 이 같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계열사 사내이사 과다겸직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사회 출석률은 크게 저조해 논란이 예상된다. 업계 평균 출석률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일부 계열사의 경우 지난해 단 한 차례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사 선진에서 지난해 9월까지 총 39번의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사내이사인 김홍국 회장은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사내이사인 이범권 사장과 김대현 부사장, 문웅기 이사는 물론 고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 계열사 선진의 면접자 주소와 학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파일이 유출됐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선진이 최근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면접자에게 발송한 엑셀 파일에 노출되지 말아야할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공개된 사실이 확인됐다.SBS보도에 따르면 최근 선진의 공채시험에 지원한 A씨는 사측으로부터 이메일로 면접 안내 엑셀 파일을 받았다.해당 파일에는 면접 대상자 93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면접시작 시간 등이 적혀있었다. 문제는 해당 파일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면접자의 추가 개인정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이 금융계열사 에코캐피탈이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의결권을 무단으로 행사해 제재를 받았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에코캐피탈은 하림그룹의 계열사 ‘팬오션’에 공정거래법상 허용되지 않는 의결권을 11회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하림에 의결권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거래법은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소속 금융·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금융·보험업 운영을 위한 경우거나 보험자산의 효율적 운용·관리를 위해 보험업법 등의 승인을 받았을 때, 또는 비금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사료값 담합 조치와 관련해 공정위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하림이 올해 초 가격 후려치기 제재 조치에 불복해 벌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이런 가운데 늦어지고 있는 공정위의 김홍국 회장에 대한 사익편취 혐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하림이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하림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햄버거병 사건’ 논란을 일으켰던 패티 제조사와의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그룹의 계열사 선진은 육류가공업체 맥키코리아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맥키코리아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발병 논란이 불거진 패티를 제조했던 기업이다.‘햄버거병 사건’은 지난 2016년 맥키코리아가 제조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4세 아이가 HUS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이후 아이 부모는 햄버거 제조업체인 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