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사건 수사 및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75) 전 국정원장에 대해 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4일 남 전 원장의 위계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남 전 원장은 지난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공작 수사에 대비해 ‘현안 TF’를 구성하고 압수수색에 앞서 거짓 심리전단 사무실을 차리고 허위·조작 서류를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관련 사건 재판에 증인 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심을 진행 중인 장호중 전 부산지방검찰청장이 형기만료를 앞두고 구속취소를 신청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장 전 지검장은 지난달 24일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구속취소를 청구했다.오는 6일 형기 만료를 앞둔 장 전 지검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전 지검장은 국정원에 파견돼 감찰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의혹을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경찰청 특수수사단은 1일 조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 인력 1500여명을 동원해 천안함과 희망버스, 구제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치 및 사회 이슈에 관한 게시글과 댓글을 약 3만3000건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댓글 1만2800여건은 작성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단은 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경찰간부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새벽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찰청 보안국장 황모씨와 전 정보국장 김모씨, 전 정보심의관 정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2010년~2012년 경찰청 보안국장을 지낸 황씨는 보안사이버 요원들에게 댓글 작성 등을 지시하는 등 당시 정권을 옹호하는 여론을 조성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부장판사는 “피의자 재직 기간 작성된 댓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기무사령부의 불법 댓글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기무사령관이 26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사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그러나 배 전 사령관과 함께 청구된 이봉엽 전 기무사 참모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관여 정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으로 재판 중이던 원세훈(67) 전 국정원장에 대해 징역 4년·자격정지 4년 형이 확정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재상고심에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 같은 형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6월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재판부는 “사이버팀 직원들은 국정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집단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활동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전개시킬 수 있었다”며 “원심이 정치활동 관여로 인정한 사이버 활동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