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버스 기사들이 다음 운행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회사의 업무 지시나 감독이 없었다면 근로시간이 아닌 휴식 시간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버스 기사 A씨 등 6명이 회사를 대상으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 등은 지난 2016년 대기시간에 식사·휴식을 하기도 하지만 배차표 반납이나 차량 청소·점검 등 업무도 하는 만큼 근무시간으로 봐야 한다는 내용으로 회사를 상대로 임금 청구 소송을 냈다.1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정부가 버스기사 9만 여명에게 1인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한 버스기사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9월 초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급대상은 이날 기준으로 2개월 이상 근속중인 비공영제·비준공영제 노선버스와 전세버스 기사다. 이들 중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경우 1인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번에 지급대상이 되는 버스기사는 노선버스기사 5만7000명과 전세버스기사 3만5000명으로 총 9만2000명이다.노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버스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8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65)씨는 전날 오후 9시 37분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와 승객을 폭행해 다치게 했다.A씨와 일행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버스에 승차했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버스 기사의 요구를 무시한 채 뒷좌석에 앉았다.결국 버스운행이 지연되자 한 승객이 A씨에게 항의했고, 이에 A씨는 승객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다툼을 말리는 버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5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북 익산경찰서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2시 45분경 익산의 도로를 주행하던 버스 안에서 버스기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하려다 버스기사가 이를 제지하자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 오겠다며 기다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운행시간을 맞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버스를 타려다 넘어진 승객을 보지 못하고 출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내려졌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3월 서울 강남구 인근 도로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접근하다 넘어진 피해자 B(77)씨를 치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B씨는 정류장 부분의 계단을 내려오다가 급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택시를 들이받은 후 현장을 떠난 50대 버스 기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5시 50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통근버스 운전 도중 B(68)씨가 몰던 택시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와 승객 2명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지만,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검찰은 이를 고의적 도주로 보고, A씨를 재판에 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회사 앞에서 장송곡을 튼 채 근로개선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버스기사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울산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정효채 부장판사)는 9일 버스기사 A씨가 자신이 소속된 버스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1년 11월 울산 소재 모 버스회사에 취직해 기간제 노동자로 중형버스를 운전해왔다.그러던 중 2017년 5월 사측에서 A씨에게 대형버스 운전기사 직종 전환을 지시하며 사직서 제출과 함께 대기를 요구했다. A씨는 사측의 요구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왜 이렇게 늦게 오는지’, ‘버스기사는 왜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지 않는지’, ‘버스정류장에 맞춰 서지 않는지’,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는지’, ‘승객 모두가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지’ 등의 불만을 품기도 한다. 그런 승객들을 변화시킬 책 한 권이 출간됐다.전주 시내버스기사 허혁씨는 하루 18시간 가까이 버스를 운전하다 보면 원하지 않지만 다양한 자기 자신과 마주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며 세상에서 가장 착한 기사가 되기도, 세상에서 가장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