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전소영 기자】 남성 기자의 4주간 브래지어, 생리, 화장 임신 등 여성체험기 ‘메갈리아의 아들들’이 막을 내렸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체험의 주체였던 남성 김태규 기자와 그의 체험을 함께한 여성 전소영 기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페미니즘은 남성에게도 이롭다저는 이번 연재에서 브래지어, 생리대, 화장, 임신을 체험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입니다.여성들이 일상에서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체험을 했다고 말하기 민망합니다.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억압 중 일부만을 경험한, 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과 남성의 젠더 권력이 역전된 ‘이갈리아’라는 가상의 세계를 통해 남성중심사회의 불평등을 드러낸 소설 은 대표적인 미러링 소설이다.이갈리아에서 여성(움)들은 가슴을 그대로 다 드러내놓고 다닐 수 있지만 반대로 남성(맨움)들은 치마를 입고, 성기를 가리기 위해 반드시 페호라는 거추장스러운 가리개를 걸쳐야 한다.소년들은 그것(페호)이 끔찍하고 불편하며 페니스를 그 바보 같은 상자 속에 억지로 밀어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줌을 눌 때 특히 불편했다. 먼저 페호를 고정시키는 허리띠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혐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온·오프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메갈리아’일 것이다.메르스가 국제문제로 야기됐던 2015년 5월, 한국에서 첫 번재로 메르스에 감염된 남성 환자가 9일 동안 네 곳의 병·의원을 돌아다녀 무책임한 행태라는 비난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 같은 일이 회자되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성 이용자들은 “만일 해당 감염자가 여성이었다면 ‘여성들은 모두 이기적’이라며 여성을 일반화해 욕했을 것이나 남성이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